동방신기 "일본 진출 후회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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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의 멤버들이 26일 SBS '더스타쇼'에 출연해 일본 진출 초기 가장 힘든 순간을 덤덤하게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동방신기는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일본에 갔는데 100명 남짓 앞에서 음향시설도 제대로 설치 안 된 상태에서 공연했다"며 당시를 술회했다.

이어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 초기 2년 동안은 그저 시키니까 하는 느낌이었다"며

 

 "국내에서 얻은 인기를 뒤로 하고 일본에 진출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고 밝혀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동방신기는 한류스타로 일본에 진출한 것이 아니라 J-POP 가수로 인정받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들은 "결과적으로 일본에서 공연다운 공연을 하기까지 2년이나 걸렸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가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일본 진출 2년만에 올라선 부토칸 공연 무대. 그들은 "부토칸 공연을 통해

 

'끝까지 가보자. 여기가 끝일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보자. 제대로 한 번 해보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부토칸 공연은 멤버들에겐 일본 진출 이후 전환점이 된 셈. 동방신기는 "조만간 일본 에이네이션 공연에 참가할 예정이고,

 

가을께는 국내에 음반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한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날 방송 최초로 일명 '수평춤'을 공개해 방청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수평춤'은 동방신기 멤버가 연습 중 종종 추는 춤으로, 양손을 벌린채 골반부터 발목까지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춤.

 

멤버들이 함께 이 춤을 선보이자 방청객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스튜디오는 일순간 술렁거렸다.